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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200조’ 한전...채용 축소 - 하루 이자만 130억원대! 추현욱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24-01-16 10: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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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2020년 이후 인프라를 담당할 임직원으로 2만3000명선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대로 인력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면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이 선이 곧 붕괴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한전의 채용 축소는 200조원에 달하는 부채 등 재무 위기에 따른 결과다.

꾸준히 전기요금을 올리고 국제 에너지 가격도 안정화 수순에 들어서며 가까스로 손익 분기점을 넘기고는 있지만, 이미 쌓인 막대한 빚을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다.

한전이 진 빚에 따른 하루 이자만 130억원대로, 연간 5조원의 이익을 낸다 해도 이자조차 내기 버거운 상황이다.

한전 관계자는 “지역 사무소 조정 같은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퇴직으로 난 빈자리의 채용이 일부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한전 측은 채용 상황에 대해 “올해 상반기 공채 등 183명을 공고해 채용을 재개했다”며 “안정적 전력 공급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557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계획대로 5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해도 퇴직 예정자가 470여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이뤄진 인력 감소를 상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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