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대한민국 대표 체험・체류형 관광 거점도시 구현!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가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장생포 고래마을 관광 명소화)’이 주요 관광 거점시설들을 확충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남구는 지난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1단계의 핵심인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25년 9월) △장생포 문화창고 경관개선 사업(25년 12월) 완...

중국 홍콩거래소
추락하는 중국 증시를 보다 못한 중국 정부가 결국 나섰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당국이 2조위안(약 372조원) 규모의 증시안정기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국유 기업의 역외 계좌 등을 통해 돈을 마련해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연초 이후 7% 넘게 빠졌던 상해종합지수 내림세가 멈췄고, 홍콩H지수와 항셍지수는 장중 3%대 급등했다가 각각 2.8%, 2.6% 상승 마감했다.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원금 손실 위기에 처한 국내 투자자들도 날아든 호재에 일단 반색했다.
그러나 최근의 중화권 증시 폭락세는 시진핑 정부의 민간 기업 통제와 중국 거시 경제 전반에 대한 실망감 속에 투자자들이 이탈하면서 벌어진 일인 만큼, 단발성 자금 투입으로 증시가 구조적으로 반등할지는 미지수다.
2조위안의 증안기금 투입 계획은 전날 리창 중국 총리가 국무원 상무 회의에서 자본시장 상황을 보고받고 시장 안정과 투자 심리 회복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리창 총리는 연기금 등 장기 자금의 주식 투자 확대, 자본시장 제도 개선, 위법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 등 시장 감독 등을 통해 주식시장과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라고 주문했다. 증안기금 투입과 함께 중국증권금융공사와 중국후이진투자를 통한 역내 주식 매수를 위해 3000억위안(약 56조원)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대형주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최근 5년 만에 최저, 홍콩 항셍지수는 19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홍콩 증시 폭락으로 22일 기준 홍콩 증시 시가총액(4조2900억달러)이 사상 처음으로 인도 증시(4조3300억달러)에 추월당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당국이 이번 주 중에 다양한 주식시장 구제 패키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간 부동산 침체로 타격받은 자국 내 개인 투자자들을 진정시키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간 중국과 홍콩 증시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손실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홍콩H지수 ELS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이 올 상반기 최대 6조원가량의 손실을 볼 우려에 처한 가운데, 중국 투자자들도 주가 연계 파생 상품에 수조 원대가 물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본토 지수인 CSI500과 CSI1000지수의 움직임과 연계된 주가연계사채(ELN), 일명 ‘스노볼’에 투자된 자금이 최대 2500억위안(약 4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소재 궈타이주난증권사는 이 지수들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파생 상품 중 약 300억위안(약 5조6000억원)이 손실 구간에 도달하는 등 총 900억위안(약 17조3300억원)가량이 손실 위험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집계했다. 이 상품 역시 ELS와 마찬가지로 지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원금을 잃는 고위험 파생 상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작년 8월 이후 작년 말까지 1867억위안(약 34조7000억원)어치의 중국 주식을 팔아치웠다. 올해 들어서도 300억위안(약 5조5800억원)의 외국인 투자금이 중국을 빠져나갔다.
중국 증시를 탈출하는 것은 외국인 자금뿐만이 아니다. 내국인들까지 자국 증시를 탈출하는 ‘차이나 런(China run)’이 일어나고 있다.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중국 AMC 노무라 니케이 225′ ETF(상장지수펀드)는 지난 17일과 18일 개장 직후 1시간가량 거래가 중단됐다. 최근 상승세를 탄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ETF에 중국인 투자가 몰려 과열되자 당국이 일시적으로 거래를 막은 것이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장기 저성장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홍콩에선 외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상하이에선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 ETF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이날 증시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근본적인 경기 반등이 없다면 증시가 추세적인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중국 경제가 부채(debt), 디플레이션(deflation), 디리스킹(de-risking·중국과의 거리 두기), 인구(demographics) 문제 등 ‘4D’라는 재앙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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