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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7년까지 총 158Km 오수관로 설치 추진 등 수질 개선 총력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2-05 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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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하수처리 시설의 노후도를 개선하고기능과 효율성을 높이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하수관로 정비로 재해를 예방하고 수질을 보전하며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전역에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공공 하수도 정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하천에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자연 생태적으로 건강한 물 순환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정비일산수질복원센터 시설개량… 하수 처리 선진화

 

고양특례시는 하수도의 효율적 관리와 공공수역의 수질보전 등을 위해 하수도사업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수립용역을 추진한다지난해 6월부터 용역에 착수했고, 2035년 고양도시기본계획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지침오염총량관리계획 등 변경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은 하수도 분야 최상위 행정계획으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단계별 관리대책을 수립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또한 공공하수도 정비 사업 등 국비 확보를 위한 근거로 활용된다시는 올해까지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안을 마련해 내년 환경부 승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양특례시에서는 일산·벽제·원능·삼송 등 4개 수질복원센터를 기준으로 하수를 관리한다하루에 총 421,200톤의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고, 2022년도 기준으로 하수도 보급률 94.7%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하수량의 약 60%를 처리하는 일산수질복원센터는 처리 성능 개선을 위한 시설 개량사업을 진행한다일산수질복원센터는 지난 1993, 1999년에 각각 1, 2단계로 설치돼 시설 노후화와 설계 대비 고농도 하수 유입으로 처리 용량이 떨어진 상태다또한 향후 일산테크노밸리고양방송영상밸리 등 개발 사업으로 하수 유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하수 처리를 위해 일산수질복원센터에는 슬러지 처리시설과 산기관 교체송풍기 추가 설치생물반응조 간벽조정과 내부 반송펌프 개량 등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3월 경 1단계 사업 착공 후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분류식 하수관 설치노후 하수관 정비… 효율·체계적 하수도 시설 개선

 

시는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하수 악취를 줄이고 수질을 개선한다분류식 배수설비는 오염도가 높은 부엌화장실 등 생활하수는 별도의 전용 오수관로를 거쳐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고깨끗한 빗물은 빗물받이를 통해 하천으로 흘러가도록 한다.

 

올해는 화전동대덕동 일대의 20.5km 오수관로 설치 공사를 지속 추진하고대자동 일대의 14.1km 오수관로 설치 공사를 새롭게 추진한다또한 2027년까지 신도·창릉지도1, 사리현원당풍동·도촌 등 5개 사업을 추진하여 총연장 117km에 달하는 오수관로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반 침하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있다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 1, 2단계 사업을 시행했고·오수 노후 하수관로 37km, 총 1,364개소에 대한 관로 정비를 완료했다올해부터는 3, 4단계를 본격 추진할 예정으로현재 실시설계와 정밀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시는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여 적기에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후 하수관로 공사와는 별개로 관로 파손기능 저하로 긴급 하수도 개선이 필요한 덕양구 주교동화정동일산서구 주엽동 일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정비사업을 시행 하고 있다해당 사업은 올해 상반기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신속 진행할 방침이다.

 

민원 신속 해결 하수도 긴급출동 24… 설 연휴 기간에도 운영

 

고양특례시 상하수도사업소 하수행정과에서는 하수도 막힘역류파손 등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 처리하기 위해 하수도 긴급출동 24를 적극 운영 중이다.

 

현재 자체 준설장비 6관로조사 CCTV 차량 2대를 갖추고 있고긴급 출동반 20명이 하수도 관련 민원사항이나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으로 출동하고 있다작년의 경우 1,161건의 하수도 민원을 처리한 바 있다.

 

특히 설 명절 기간에도 하수도 긴급출동 24’ 특별 대책반 운영으로 공무원과 긴급 출동반 총 32명이 교대로 근무한다보수가 필요한 상황에는 지역별로 계약된 13개 업체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하수도 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하수도 막힘과 역류는 작년 기준 전체 처리 건수의 약 48%인 556건으로주로 관로 내 기름때 부착이나 물에 녹지 않는 물티슈 등 이물질 적체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기름때 발생이 많은 상가 밀집 지역과 배수 불량 취약 지역 등은 준설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역류 방지를 위한 우수 토실과 맨홀펌프장 등은 주기적인 점검으로 사전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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