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양특례시, ‘암-오가노이드’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도전장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2-26 17:52:48

기사수정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난해 10월 착공한 일산테크노밸리 871,840를 글로벌-오가노이드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세계적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국립암센터(NCC)를 포함한 관내 6개의 대형종합병원유럽 바이오 정밀의료 강국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국내 암-바이오 정책을 주도하는 바이오의료기기 관련 협회들과 손을 맞잡고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공모에 공식 신청서를 21일 경기도에 접수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을 시작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암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암센터와 더불어 6개 대형병원의 풍부한 의료 인력과 연구결과우수한 교통 등으로 고양시가 특화단지 최적지라며 일산테크노밸리에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50여 개의 기업들과 함께 고양시를 글로벌 바이오 특화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오가노이드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고양시가 최적지

산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에 이어 지난해 6월 바이오 분야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고 12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시작했다고양시는 같은 해 10월 착공한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지 871840-오가노이드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사업대상자인 경기도경기주택도시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와 협력하여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했다지난해 5월 기업유치단을 발족하여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유치는 물론 국립암센터(NCC)를 포함한 관내 6개 대형 종합병원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분야 유니콘 기업인 인제니아 테라퓨틱스(INGENIA Therapeutics) 투자 유치와 더불어 유럽 항암치료 선진국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과 고양시 관내 병원 간 암-오가노이드 공동연구 및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분원 설치에 관한 협약서도 체결을 완료했다.

 

특히고양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의 최대 협력 기관인 국립암센터는 미국과 일본 국가암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양한 암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차의과대학교 일산차병원명지병원 등은 자체 바이오뱅크를 보유하고 관련 기업들과 유기적인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고양시는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입주기업 재정지원 시책도 마련했다바이오 특화단지 입주기업 입지지원을 위해 약 470억원의 투자유치기금을 조성하여 평당 80만원(1,000평 이상 투자기업)의 토지 매입금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고양시 이전기업 재정지원을 위해 약 788억원의 고양벤처펀드도 조성했다이 기금과 펀드는 2028년까지 약 1,863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모두 특화단지 이전 기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고양시,‘-오가노이드바이오 특화단지 발전 가능성 높아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텍사스 메디컬 센터네덜란드 레이든 바이오 사이언스 파크 등 세계적 바이오 초격차 움직임 속에 우리나라도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총 7조 원으로 10년전 대비 14.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암 오가노이드와 섬유세포면역세포 등을 추가한 인공배양 기술의 발전을 통해 암 주위의 미세환경을 반영하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양시는 암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암센터와 함께 일산테크노밸리 바이오 특화단지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지상 15층 규모의 바이오 콤플렉스를 건립하여 산병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오가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에 대한 CRO 인증을 통한 신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지상 5층 규모의 고양 바이오뱅크를 조성하여 오가노이드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임상기술 확보 및 기초연구의 데이터 축적을 통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지상 3층 규모의 고양 바이오 GMP 지원센터도 추가로 건립하여 기술력 확보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지원을 통한 사업화 촉진과 기업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지난해부터 바이오콤플렉스바이오뱅크바이오 GMP 지원센터에 대한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같은 해 12고양시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하여 지원 근거도 마련하였다.

 

산업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는 각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금년 상반기에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고양시는 최적의 입지와 입주기업에 대한 재정지원국내외 기업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최종 지정을 받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고양수도권 규제 산업시설 부족규제완화균형발전 시급

고양시는 수도권 규제에 묶여 산업시설이 부족한 하여 규제완화와 균형발전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시는 암-오가노이드를 특화한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하여 산업과 경제를 살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방자치단체 지역별 경제력은 지역내총생산(GRDP)로 나타낸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기북부 지역내총생산(GRDP)는 914398억원으로 경기도 지역내총생산(5292108억원)의 17.2%에 불과하다경기북부는 수도권의 중첩된 규제로 산업시설의 유치가 어려운 반면 경기남부에는 삼성전자현대차엘지전자네이버카카오, SK 등 내로라하는 국내의 대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택지 위주의 도시개발로 변변한 산업단지 하나 없어 경제자유구역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등 일자리산업시설 조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받아 성장잠재력을 일깨우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