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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서, 세계 주요 도시 주재원 삶의 질·생활환경 조사 결과 발표 -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오스트리아 빈, 최하위 230위는 이라크 … - 한국 서울은 73위, 부산은 91위 조병초
  • 기사등록 2016-02-23 09: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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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인 테러 위협으로 안전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세계 각국으로 직원을 파견하는 글로벌 기업 파견자들의 안전과 이에 따른 비용 증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 머서(MERCER, www.mercer.com)가 23일 세계 주요 도시 주재원 삶의 질·생활환경(Quality of Living)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머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주재원 삶의 질·생활환경 조사를 실시하여 다국적기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직원을 해외로 파견할 때 적절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업들은 이 조사를 참고해 해외 파견 직원에게 ‘하드십 수당(본국보다 생활환경 및 삶의 질이 낮은 지역으로 파견될 때 보상되는 수당)’을 제공할 수 있다.


머서의 삶의 질·생활환경 보고서는 전 세계 450개 이상의 도시를 조사해 그 중 230개 도시의 순위를 발표하면서 참고할 만한 정보와 수당 권장 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조사하는 각 도시마다 개별 보고서가 작성되며, 기준 도시와 대상 도시 또는 여러 도시의 상대적 삶의 질 지수를 제공한다.


데이터는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수집되었으며 생활환경 변화를 고려하여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예를 들어, 정치, 경제, 환경과 관련하여 중요한 변화가 발생하면 업데이트될 수 있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73위(2015년 7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가 안정성, 범죄율, 법 집행, 다른 나라와의 관계 등을 평가하는 ‘개인 안전’ 부문에서는 순위가 115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북핵과 독도 분쟁 등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탓이다.


국가 안보, 사회·정치적인 불안, 부정적인 경제 전망 등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1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스트리아 빈이 선정됐다. 빈의 뒤를 이어 2, 3, 4위는 각각 취리히, 오클랜드, 뮌헨이 차지했다. 밴쿠버는 5위로 북미에서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싱가포르는 26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도시였다.


머서 황규만 부사장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해외에서 느끼는 위협의 정도가 국내보다 높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들이 한국에 직원을 파견하는 것을 꺼리거나 파견할 경우 하드십수당 및 파견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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