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임정훈기자) = 권명호 국회의원(국민의힘, 울산 동구)이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열린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을 실증하는 ‘18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참석했다. 이날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안중호 팬오션 사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선박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된 선박은 자율운항 시스템을 설치하는 작업을 거쳐 오는 9월부터 1년간 국제항로에서 본격적인 자율운항기술 실증에 돌입한다. 민·관이 협력해 자율항해, 디지털 기반 기관 모니터링, 통신 및 보안기술 등을 통합한 자율운항 시스템을 장기간에 걸쳐 국제항로에서 실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명호 의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율운항 실증선박이 울산 동구에서 성공적으로 건조된 데 대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첨단 해양모빌리티의 핵심으로 친환경, 디지털 전환과 함께 조선 및 해운·물류분야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 의원은 “현대미포조선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선박자율운항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나아가 그에 걸맞은 양질의 신산업분야 일자리들도 많이 창출되어 지역 경기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한다”며 “늘 그래왔듯이 동구의 대표 산업인 조선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입법ㆍ 정책활동 등 국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명명식에 이어 권명호 의원은 자율운항선박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실증·시범운항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자율운항선박법」제정, K-조선산업 발전과 조선업 종사자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했다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수여한 감사패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로부터 받았다.
한편 권명호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서 울산 동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중심 산업인 조선업 부흥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뜻을 모아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에 관한 법률」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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