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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 미얀마 국경 지역 역대 최대 규모 불법 마약 적발 장은숙
  • 기사등록 2024-03-12 14: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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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photoAC



태국 경찰이 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불법 마약을 적발했다.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당국은 11일 미얀마와 인접한 북부 매홍손주 빠이 지역에서 사흘간 메스암페타민(필로폰) 1,100만정과 '크리스털 메스'로 불리는 합성마약 141kg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국경순찰대는 7일 마약 알약 700만정과 크리스털 메스 100kg가 담긴 자루 37개를 발견했다. 8일에는 필로폰 120만정과 크리스털 메스 35kg이 담긴 자루 8개를 찾아냈다. 이어, 인근에서 필로폰 알약 293만정과 크리스털 메스 약 7kg를 추가로 압수했다.


정보기관 소식통은 관광객으로 위장한 밀매업자들이 마약을 먼저 치앙마이로 운반할 예정이었으며, 이후 호주를 거쳐 미국으로 유통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태국, 미얀마, 라오스 접경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은 세계적인 마약 생산지다. 2021년 쿠데타 이후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미얀마에서 마약 생산이 급증하면서 마약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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