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에서 규제당국의 소송과 조사에 직면한 애플 주가가 4.1%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천130억 달러 어치가 사라졌다.
이에 비해,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마이크론 주가는 예상외의 실적으로 16% 뛰어올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미국 법무부와 16개 주 당국으로부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또, 유럽에서는 디지털시장법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애플 주가는 4.1% 떨어졌다. 올해 들어 누적 하락률은 11%에 달한다. 한때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기며 시장가치 1위 기업으로 이름을 날리던 애플은 올해 들어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반면, D램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6% 상승했다. 마이크론 회계 기준상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8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이번 3분기 매출은 78% 뛸 것으로 예상했다. 모두 시장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수익성도 예상보다 한 분기 일찍 회복됐다. 최근 분기 조정 영업이익은 2억 400만 달러 흑자로, 시장 예상 2억 6,300만 달러 적자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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