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의 포워드 존테이 포터가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영구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18일AP, AF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NBA의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포터가 '원칙을 어긴 중대한 죄'를 저질렀다고 이 같은 중징계 이유를 밝혔다.
포터는 NBA의 2부 리그인 G리그에서 뛰는 동안 경기 내부 정보를 스포츠 도박사에게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NBA는 이 조사는 계속되고 있으며 연방 검찰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터는 알고 지내던 스포츠 도박사에게 3월 21일 경기 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려줬고, 이 도박사는 온라인 베팅에 8만 달러(약 1억1천만원)를 걸었다.
이 베팅이 성공했다면 110만 달러를 벌 수 있었지만, NBA 사무국이 조사에 들어가면서 배당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토론토 구단의 마사이 우지리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대비하지만 이런 일은 원하지도 않았고, 예상하지도 못했다"며 당혹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