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양군, 폐기물 건축물 바닥 매립 부실공사 '허술 행정 도마’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24-04-18 14:23:05
  • 수정 2024-04-18 14:31:03

기사수정
  •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 증폭 가중-
  • 단양군,시공사인 일동건설을 경찰에 고발해라-

▲ 단양군,`올누림센터`터파기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파일 ‘폐콘크리트’를 굴착기가 흙으로 묻고 있는 걸 크레인 기사 A 씨가 지켜보고 있다.


충북 단양군이 발주한 '올누림센터' 현장에 폐기물이 묻혔지만 단양군이 나 몰라라 하여 부실공사 논란이 되고 있다.


단양군 별곡리 78외 5필지 일대에 신축 중인 공사비 112억 원 '올누림센터(복합문화공간)건립 공사장에서 불법 매립된 것으로 보이는 건설폐기물이 무더기로 발견돼 군의 환경관리 감독 소홀을 악용해 일동건설이 폐기물 처리와 관련, 불법매립 의혹이 증폭 가중되고 있다. (뉴스21 4월 3일, 4월 12일 보도 참조).


이런 사실은 단양군 별곡리 78외 5필지 일대에 교육 연구시설, 업무시설과 문화 및 집회 시설 건립을 위해 터파기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폐기물 대부분은 기초 파일 공사에서 발생한 폐콘크리트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제보자에 따르면 '올누림센터' 공사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이 현장 곳곳에 묻혀 있으며 쌓아둔 임목 폐기물조차 적법하게 보관되지 않고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체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제보자는 “터파기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폐기물 대부분은 기초 파일 공사에서 발생한 폐콘크리트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라면서 “사정이 이렇지만, 허가를 내준 단양군이 관리·감독은커녕 나 몰라라 하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환경오염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단양군 환경과 관계자는"'올누림센터(복합문화공간)은 발주처가 균형개발과 담당이라며 묻혀 있는 폐기물 확인은 개발과에서 진행하면 현장에 나가 확인하겠다고 말해 서로 떠미는 일이 되고 있다.



▲ ‘올누림센터’공사 과정에서 나온 폐콘크리트를 공사장 인부가 흙으로 덮고 있다.(원안표시)


이에 대해 관리 부서인 균형개발과 공공건축팀 이창현 주무관은 사진만 보고 "폐기물이 아닌지 어떻게 아냐 그때 당시에 제가 근무도 아니고 감리사, 시공사 의견을 받았다"며, 현장에 폐기물을 확인하자는 질문에 불법으로 "폐기물이 묻혀 있다면 시공사인 일동건설을 경찰에 고발해라"라며 흥분한 상태로 견해를 밝혔다.


단양군 별곡리 한 주민은“근본적으로 군의 관리 감독이 제대로 안 이뤄진 것 같다”라며 “폐기물을 공사장 바닥에 묻은 건 공사 업자가 문제가 아니라 이 공사를 관리 감독한 군의 잘못이 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은 제4조, 5조, 6조를 통해 국가와 지자체, 건설 시행사와 시공사, 건설폐기물 처리업자의 업무를 규정하고 있다.


폐기물 관리법령에 보면 "사업장폐기물을 불법 메운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무허가로 폐기물처리업을 운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