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동연 지사 기후 국제교류협력을 위해 워싱턴주의 제이 인즐리 주지사 방문
  • 이정열 사회2부
  • 등록 2024-05-10 20:25:28

기사수정
  • 아시나요 김지사의 클라이밋 디바이드(기후변화 격차)해소 관련 워싱턴과 경기도의 정책협력의 물고를 텄어요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이 인즐리(Jay Inslee) 워싱턴 주지사와 기후위기 대응 관련 지방정부의 리더십과 역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양 지역의 기후대응 관련 정책을 소개하며 기후위기 공동 대응에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동연 경기도지사는 미국 현지 시각 9일 오후 워싱턴주 시애틀시에 위치한 워싱턴주지사 사무실에서 제이 인즐리 주지사를 만나 워싱턴주가 하고 있는 기후약속법(Climate commitment act)과 건강한 환경을 위한 법(HEAL. Healthy Environment For All) 같은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환경문제와 기후변화 대응에 선두 주자인 워싱턴과 경기도가 정책협력을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해 8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더십 트레이닝에서 발표한 정부 교체로 기후위기대응정책이 지속성을 갖지 못하는 점, 정보통신 기술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에 생기는 양극화 문제처럼 앞으로 클라이밋 디바이드(기후변화 격차) 문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기후약속법은 대기오염정화보조금, 주전역 전기충전소 설치, 배출량 제한거래 로그램 등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완전 차단을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 건강한 환경을 위한 법은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적 조건 확보를 목표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강한 환경을 위한 법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통해 얻은 혜택을 취약계층과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김동연 지사가 주장하는 클라이밋 디바이드(기후변화 격차)해소와 일맥상통한다.

그러면서 “8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기후테크컨퍼런스에 주지사님과 워싱턴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을 초청하고 싶다. 실무를 담당할 워킹그룹을 만들어 논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이 인즐리 주지사는 좋게 말씀해 주셔서 영광이다. 정책을 시행하면서 얻은 소득과 경험들이 많이 있다. 공유해 드리겠다면서 컨퍼런스 초청은 굉장히 좋은 생각이다. 워싱턴에 분명히 관심 있는 기업이 많 것 같은데 홍보를 잘하도록 하겠다. 저는 일정 때문에 원격으로만 참여가 가능할 것 같다며 적극 화답했다.

실무협의체 구성에도 두 사람은 의견을 같이해 조만간 양측 실무단의 만남이 있을 전망이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지난해부터 경기청년 사다리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워싱턴대를 언급하며 경기도 청년들이 워싱턴대학에 온다. 청년들 오면 주 청사 방문이나 경험 등에 신경을 써달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경기도지사의 워싱턴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 지역을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고양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Climate Reality Leadership Training) 행사에서 처음 만난 인연이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즐리 주지사의 별명이 기후주지사일만큼 의원 시절부터 청정에너지와 환경문제 분야의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면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인연이 돼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오늘을 계기로 워싱턴주와 기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지역주민, 청년 간 교류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워싱턴 주지사에게 강태원 작가(발달장애 2)가 그린 재두루미 림을 선물해 의미를 더했다. 재두루미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으로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즐리 주지사는 선물의 의미와 작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너무 고마운 선물이다. 작가의 주소를 알려주면 편지를 쓰고 싶다고 기쁨을 표시하며 답례로 자신이 직접 그린 워싱턴주의 유명한 관광지 레이니어산(Mount Rainier) 전경을 선물했다.

경기도와 워싱턴의 청정에너지와 환경문제 분야의 협력으로 경기도에서 해당 분야의 관심이 높은 기업에게는 홍보지원과 지원 가능한 혜택을 받게 하고, 2차적으로  경기도의 모든 주민은 물론 특별히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매우 기대 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3. 충주시의회 박혜수 의원, ‘2025 올해의 아너’ 선정… “시민과의 약속, 정치인의 기본” 충북 충주시의회 박혜수 의원이 ‘2025 올해의 아너(아너 소사이어티)’로 선정됐다.박 의원은 1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2025 사랑의 열매 고액기부자 모임 회원의 날’ 행사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박 의원은 2014년 시의원 출마 당시 ‘의원 세비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
  4. 2025 울산사랑의열매 이웃사랑 유공자 포상식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영조회2025년 11월 10일(월) [2025 울산사랑의열매 이웃사랑 유공자 포상식]이 열렸습니다.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온 영조회가 울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습니다.영조회는 지난 37년간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이어오며, 울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복지시설 및 후원가정을 ...
  5. “첫째아 지원 확대해야”…이경리 제천시의원, 출산정책 전환 촉구 충북 제천시의회 이경리 의원이 첫출산 시대의 새로운 돌파구로 ‘첫째아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이 의원은 제351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결혼율과 출산율이 반등하는 시점을 저 출산 극복의 골든타임으로 삼아야 한다”며 “제천시 출산정책의 초점을 첫째아 출산 가정에도 확대해야 한.
  6. 북구 송정동 새마을부녀회, 울산숲 가꾸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송정동 새마을부녀회는 10일 울산숲 송정구간에서 북구의회 김상태 의장, 박재완 의원과 울산숲 가꾸기 캠페인 활동 및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7.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