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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우면산 무장애숲길’ 개장
  • 김상현 심층취재본부 기자
  • 등록 2024-05-14 13:44:49
  • 수정 2024-05-14 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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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멋진 자연 풍경


▲ 우면산 무장애숲길 개장식 구청장 축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 13일부터 우면산 서초약수터부터 국립국악원까지 구간에 우면산 무장애숲길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우면산 무장애숲길은 완만한 경사와 계단 등 장애물이 없는 목재데크로 조성돼, 영유아부터 어르, 장애인까지 주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서초구는 지난 2022년부터 우면산 남부순환로 주변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무장애숲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총 8.69km 길이의 무장애숲길을 4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구간은 4단계 구간 중 1단계 구간으로 길이 약 3km에 이른다. 서초약수터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한국예술종합학교·국립국악원 뒤편의 능선을 따라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멋진 자연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곳을 따라 걷는 주민들은 다양한 즐길거리를 통해 휴식과 힐링도 즐길 수 있다. QR코드로 우면산에 서식하는 새이름을 확인하는 새소리쉼터를 비롯해 예술의전당과 남부순환로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데크 벚나무 숲속에 자연형 놀이터를 조성한 벚꽃놀이터 전통 섶다리를 재해석한 섶다리 국립국악원의 연습소리가 울리는 소리쉼터 등이 조성돼 주민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주민 의견을 수렴해 자연형 흙길인 맨발길도 조성됐다.

13일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국회의원 및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해 우면산 무장애숲길 개장식 및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인사말씀, 사업경과보고, 기념 촬영, 걷기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걷기 코스 중간에는 바이올린·첼로 등 3중주 공연과 가야금·해금·장구 등 국악 공연도 선보여 볼거리도 제공했다.

한편 서초구는 정식 개장에 앞서 주민 안전도 꼼꼼히 챙겼다. 지난달 30일에는 전성수 구청장과 서초3동 경로당 어르신,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장애인 등 30여명이 참석해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참여자들은 해당 구간을 걷고 둘러보며, 전동휠체어 이용자와 어린이 등 보행약자의 눈높이에서 불편한 곳이 없는지 세심히 살폈다.

오는 11월에는 국립국악원부터 CJ건설 맞은편까지 약 1km에 이르는 2단계 구간을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2단계 구간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3단계는 방배근린공원 내부를 순환하는 형태로 약 2.5km 구간, 4단계는 방배공원 연결부에서 방배체육공원까지 약 2.19km 구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우면산 무장애숲길에서 주민 모두가 편하게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힐링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우면산 무장애숲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많은 주민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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