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시군 해당 부서와 합동으로 다중이용시설 지도․점검과 실내 공기질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남지역 656개 대상 시설 가운데 영유아나 노약자 등이 자주 이용하는 어린이집, 의료기관, 노인요양원 등 약 50여 시설을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측정 결과 유지 기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및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규정하는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항목은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폼알데하이드(HCHO),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CO) 등 5개다. 시설 관리자는 이 항목들을 연 1회 스스로 측정하고 시설 기준에 적합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실내공기질 오염도 검사 대상 시설에 대해선 친환경 건축내장재 사용, 환기 횟수 강화, 오염원 청소 등 실내공기질 관리 요령을 안내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사회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실내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방침이다.

이해훈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이번 측정은 시설관리자에게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시설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등 자율적 사업장 관리가 이뤄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들도 건강한 실내생활을 위해 실내 흡연 금지, 환기, 청소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