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산강유역환경청, 녹조 ‘총력대응’에 나선다
  • 조영기
  • 등록 2024-06-03 17:29:30

기사수정
  • - 사전예방 대책으로는 장마 전 야적퇴비 등 오염원 점검 강화


▲ 영산강유역환경청, 녹조 ‘총력대응’에 나선다



[뉴스21통신 조영기기자]영산강유역환경청은 매년 반복되는 녹조*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녹조 사전예방 및 신속한 대응체계 등을 포함한 ‘2024년 조류경보제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총력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 남조류가 과도하게 성장하여 물 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녹조라하며, 이러한 녹조는 오염원 유입에 따른 부영양화가 발생하고, 높은 온도와 강한 햇빛, 물 순환 정체 등에 의해 발생함


특히, 올해는 연평균 기온이 평년(12.3∼12.7℃)보다 높게 전망되어 녹조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지자체 및 수자원공사 등의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녹조 대응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녹조 발생 전 사전예방 조치, △녹조 발생 시 신속대응 체계로 녹조발생 전·후에 대한 대응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녹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예방 대책으로는 수질관리협의회 등을 통해 관계기관 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기관간 녹조대책 공유 및 협력방안을 강화하며, 수질분석(주1회), 드론감시(주1회 이상), 하천순찰(주 2회) 등을 통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한, 조류발생 전·후 신속 대응을 위한 자체 조류대응 상황실을 운영하며, 녹조 주요 오염원으로 작용하는 상수원 및 하천주변 야적퇴비를 집중관리 강화하고, 가축분뇨 배출시설, 환경기초시설 등 오염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여 녹조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녹조 발생 시 사후대응 대책으로는 녹조 대량발생 등 우려 시 승촌보 및 죽산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농업용 저수지 등에 확보된 환경대응용수를 사용하여 녹조 저감을 추진한다. 


또한, 물순환장치, 수류확산장치, 조류제거 선박·차량 등 장비를 투입하여 신속히 녹조를 제거하고, 상수원 수질 변화 시 신속한 취수구 수위를 조정하며 조류독소 및 냄새물질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수처리를 강화하여 수돗물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이러한 녹조 발생 대응대책에도 불구하고 녹조가 국민의 안전과 수생태계 건강성을 위협할 수준으로 증식하여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cell/ml 이상일 경우*에는 관내 상수원인 주암호 등에 대해 관심·경계·조류대발생 단계로 경보를 발령하는 조류경보제를 시행한다.



* 발령기준(2회연속/cells/mL):관심(1,000∼), 경계(10,000∼), 조류대발생(1,000,000∼)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녹조를 유발하는 오염원이 상수원 및 하천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상시 모니터링 강화 등의 선제적인 대응으로 녹조 발생 저감과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녹조로 인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상수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