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트 다우토을루 터키 총리(왼),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가운데), 장 크롤드 융커 EU 위원장(오)
유럽연합(EU)이 난민 유입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7일(현지시간) 터키와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터키의 새로운 요구의 세부 사항을 합의하는 것은 다음 주로 미뤄졌다.
브뤼셀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담에서 아흐메트 다우토을루 터키 총리는 난민 사태 처리 비용으로 30억 유로(약 3조 9577억 원)의 추가 원조금과 터키 국민에 대한 비자면제 요건 완화 시기를 6월로 앞당기는 것 그리고 EU 가입 신청에 대한 신속한 협상을 요구했다.
또한 그리스 섬들에 있는 난민을 터키로 송환하는 대가로 똑같은 숫자만큼 터키 내 시리아 난민을 유럽 국가드링 수용할 것을 악속하라는 요구도 했다.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오는 17~18일 정상회담 전까지 터키측이 제안한 세부 사항을 상세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국의 개방 망명 정책의 영향읠 상쇄하게 위해 터키와의 거래에 가장 강력한 지지자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난민 위기를 해결하는 데 잠재적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스크 의장은 "발칸 서부 루트를 통한 이주민의 유입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