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판매대에 종이팩 제품들이 가득한데, 플라스틱 포장보다 친환경적이어서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있는 추세다.
실제로 종이팩 출고량은 증가세에 있다.
하지만 재활용률은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그 이유는 종이팩 중에서 비중이 점점 늘고 있는 멸균팩 때문이다.
법에서 규정한 20퍼센트 대의 재활용 의무율에도 못미친다.
멸균팩은 일반 종이팩과 달리 산소와 자외선을 막으려고 내부에 알루미늄 코팅을 해 재활용 공정이 까다롭다.
멸균팩 재활용 기술을 가진 업체는 소수에 그친다.
종이팩이 아직 분리 배출 대상이 아닌 점도 문제이다.
이처럼 일반 폐지류와 함께 버려지는 탓에 종이팩의 재활용 품질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환경부는 종이팩을 100% 재활용하면 1년에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