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부의 해안 마을에서 집들은 지붕과 벽이 부서진 채 방치돼 있고, 인적을 찾기도 어렵다.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침수 위험이 커지자 주민들이 집을 떠난 것인데, 새로 정착한 곳에서도 일자리 문제 등으로 불안정한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재해로 삶의 터전을 떠나 자국 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사람은 2천6백만 명이 넘는다.
대부분 홍수와 폭풍, 가뭄 피해를 입고 이주했는데, 이런 자국 내 난민은 증가세에 있다.
저소득 국가뿐 아니라 지난해 전례 없는 산불을 겪은 캐나다 등 고소득 국가에서의 이주 사례도 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는 2050년까지 최대 10억 명의 기후 난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