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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뒷골목 막장정치 김무성 세력이 문제"..'윤상현은 녹취 피해자' 최명호
  • 기사등록 2016-03-09 11: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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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논객인 변희재(42) 미디어워치 대표가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김무성 죽여버리게" 등의 '막말 녹취록' 파문에 대해 막말이 아닌 녹취록 공개를 문제 삼으며, 김 대표쪽에서 해당 대화를 녹취해 공개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변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윤상현 의원의) 수첩 까고 문자 까더니 이제 녹취까지 하는군요. 막장 정치의 진수를 보여줍니다"라며 "사적인 통화로는 무슨 말을 못합니까. 윤 의원이 공관(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 위원도 아닌데요"라고 윤 의원을 두둔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변 대표는 "이런 것까지 다 녹취해서 하나하나 터트리는 뒷골목 막장 정치를 하는 김무성 세력이 문제지요. 저런 세력과 어떻게 당을 함께 합니까"라며 김 대표쪽에서 윤 의원의 대화를 녹취해서 공개한 것처럼 비춰질 수 있는 발언까지 했다.

윤 의원이 누구와 통화를 했는지 녹취와 유포 경위 등은 현재 바깥으로 밝혀져 드러난  것이 없는 상태다. 


변 대표는 그런데도 "김무성 세력이 녹취록 저것 하나만 갖고 있겠습니까. 녹취록 공개 과정부터 조사해 유출 주범부터 찾아야 한다"며 "통화 사가 아닌 타인 간의 대화를 녹취한 것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당은 일단 이 범죄행위부터 잡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윤 의원이 지인과 통화에서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벼려 이 XX. 다 죽여"라고 말했다는 녹취록이 8일 채널A를 통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윤 의원은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트려 버리려 한거야"라며 김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윤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김 대표가 새누리당 현역 40여 명에 대한 공천 살생부를 친박계 핵심 인사로부터 전달받고, 이를 일부 비주류 의원에게 전했다는 주장이 보도된 직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문제의 발언이 공개된 이후 취중 흥분 상태에서 억울함을 토로하다 잘못된 말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내에서는 같은 친박인 서청원 최고위원마저 윤 의원 발언을 비판하는 등 윤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일제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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