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는 오는 7월 13일(토) 전쟁의 비극을 여성의 목소리로 담은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연극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2024 공연예술 유통」 공모사업 선정작 중 하나로 작년 제주에서 개최된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4개 주요 부문(연출상, 최우수 연기상, 연기상)을 휩쓸고, 국제청년연극제(SITFY)에서 대상을 받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작품성을 검증받은 작품이다.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진주 작, 김희영 연출)>는 한국전쟁 중 전북 임실에서 벌어진 양민 학살사건 기록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전쟁의 역사에서 소외된 존재인 여성의 목소리로 전쟁의 참상을 전한다.
특히, 공연 다음 날인 7월 14일(일) 11시 리허설룸에서는 관람객 대상으로 부대프로그램도 진행된다.
- ‘나만의 연극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해 연극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기억과 경험을 연극의 한 장면으로 만들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으로 중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6월 17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www.jejusi.go.kr/acenter/index.do)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문화소외계층* 무료 관람 신청도 6월 23일(수)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전화 접수 받는다. ※ 문의: 제주아트센터(064-728-1509)
강중열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제주4.3과 같이 전쟁의 비극을 기억하는 모든 이를 위로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