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거창문화재단, 제34회 거창국제연극제 7월26일 개막!
  • 김희백
  • 등록 2024-06-21 16:14:13

기사수정
  • 고전의 울림, 변화의 메시지


(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은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15일간 ‘제34회 거창국제연극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국제연극제는 고전의 울림. 변화의 메시지(The resonance of classics, the message of change)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이와 어울리는 ‘수승대 구연서원에서 피어나는 배롱나무’를 메인포스터에 디자인했다.


재단에서는 거창국제연극제 참가단체 모집 공모를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진행해 국내외 137개 공연단체의 제안서를 접수했다. 최종 공연이 확정된 참가단체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7개국 총 51개 단체로 총 76회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참가하는 해외단체는 독일·폴란드의 전통 마임 아티스트, 벨기에의 연극단 ‘스카겐’ 외에도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 총 6개국 6개 단체로 국내 참가단체들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들로 연극제를 구성했다.


거창국제연극제의 화려한 시작과 끝을 알릴 개막공연과 폐막공연은 수승대 눈썰매장에 특설무대를 제작해 진행된다. 개막공연 ‘우먼후드 <메디아에 대한 오해>’는 고전의 정수를 현대화한 융복합 공연으로 악녀 메디아에 대한 ‘오해’를 ‘이해’로 바꾸는 시도를 통해 인간적인 메디아의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하는 작품이다.


또한, 폐막공연은 뮤지컬 배우 테이, 정선아, 박소연 등 인기 배우들과 데파스팀의 안무, 라이브 밴드와 함께 펼치는 뮤지컬 갈라쇼로 화려한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개막공연의 무대인 썰매극장은 개막공연 이후에도 연극제 기간 내 공식초청 참가 작품들의 무대로 활용하여 거창국제연극제 야외무대로 이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주목할만한 작품은 △제2회 서울예술상에서 연극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연극집단 청춘오월당의 ‘우리교실’ △무용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99아트컴퍼니 ‘제_타오르는삶’ △경남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극단 미소 ‘함부로 놀리지 마라 △국내 최고의 마당놀이 전문가 윤문식 선생이 출연하는 ‘싸가지 흥부전’ △영남 성주 굿소리 보존회의 ‘판여는 소리’가 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 한번 더 참가하는 전설적인 판토마임 아티스트인 마르셀 마르소의 제자이며 마르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독일 보데커&네안더의 ‘침묵’,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폴란드 MIMO 마임팀의 ‘코미디언’, 벨기에 최고 인기배우 발렌테인 데넨스의 1인 13역이라는 독보적이고 특출한 연기력으로 최대의 역작이라는 ‘반 파믈 가족’ 등 해외의 수준 높은 공연을 국내 초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야외 공연장별 특성을 고려하여 공연장마다 특색 있는 연극, 무용, 마임, 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참여하여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예정이다. 연극 외에도 유등으로 조성한 축제 현장과 세계풍물관, 푸드트럭, 워터밤, 각종 체험 부스 등 풍성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되어있다.


또한 거창의 119개의 누정을 체험할 수 있는 ‘거창한 누정문화축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제 기간에 27개의 유료공연 중 한 공연을 선택해 입장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사전예매 교환티켓’을 6월 28일까지 판매하고 있다. 50% 할인된 가격 5,000원으로, 총 1,000매를 선착순 구매 가능하다.


모든 공연과 관련하여 자세한 문의사항은 (재)거창문화재단 홈페이지(gccf.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 055-940-8455, 055-945-8455)로 문의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3.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