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하루 230mm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충남 서천군 서천읍 일대. 피해 조사도 본격화됐다.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사망자는 지금까지 모두 5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사망자 2명에 대한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고,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도 이어지고 있다.
주택과 차량 침수, 옹벽 붕괴 등 민간 재산 피해는 모두 2백70여 건이 보고됐다.
도로나 제방 유실 등 공공 시설물 손상 사고는 5백70여 건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 지역 피해가 가장 많이 접수됐고, 충남과 경북, 대전, 전북이 차례로 피해가 컸다.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날 거로 보인다.
하천 수위가 내려가면서 홍수 경보는 모두 해제됐고, 낙동강 일부 지점에만 홍수 주의보가 남아있다.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는 '주의' 단계로 하향됐지만, 연이어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산림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