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엔 인권 전문가들이 여성 탈북민의 인신매매 문제를 제기, 북한은 서한 내용이 허위와 날조라며 강하게 비판
  • 윤만형
  • 등록 2024-07-23 10:17:34

기사수정


▲ 사진=자유아시아방송/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 본사

지난 5 22일 유엔 인권 전문가 5명이 북한과 중국에 북한 여성들의 인신매매 문제를 제기하는 서한을 보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가 공개한 해당 서한에는 유엔 인권 전문가인 엘리자베스 살몬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간나 유드키브스카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 소통 부의장, 아우아 발데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 의장, 림 알살렘 유엔 여성폭력특별보고관, 도로시 에스트라다-탕크 여성차별 실무그룹 보고관이 서명했다.


유엔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강제 송환된 사람들은 국가 보위부의 미결 구치소에 구금되어 수색, 심문을 당하고 심지어 구타도 있었다고 서한은 폭로했다.


또 송환자들의 몸 속에 숨겨놓은 돈을 찾기 위해 신체 수색을 할 때 성폭력에 해당하는 피해가 있었으며, 심문이 없으면 하루종일 무릎을 꿇게 하거나 책상다리를 한 자세로 가만히 있게 하고 어길 경우 구타하거나 음식을 빼앗는 등의 처벌을 가했다고 말했다.


가혹한 구금 생활로 끝내 수감자가 사망하면 가족에게 시신을 인도하지도 않고 매장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고 서한은 지적했다.

 

서한은 이어 탈북민 인신매매 및 폭력에 해당하는 6명의 구체적인 추가 피해 사례를 설명했다북한에서 2016 3월 국경을 넘어 중국에 들어온 한 여성은 인신매매를 통해 강제로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출산했다.


이 여성은 2022 5, 북한에서 마른 명태를 포함한 밀수품을 받았다는 이유로 코로나19 제한 위반으로 체포돼 랴오닝성 단둥 교도소에 16개월 넘게 구금되어 재판을 받고 노역에 시달렸다.

 

2023 10월 초, 중국 바이산 구치소에 구금된 채 도움을 요청하다가, 2023 10월 첫째 주경 강제 북송된 180명 중 한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3.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4.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5.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6.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7. 송언석 "윤호중 장관 사퇴해야…대전 화재 현장점검 나설 것" [뉴스21 통신=추현욱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주요 시스템이 마비된 사태와 관련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송 원내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장관은 우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되,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길 바...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