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1회를 맞이한 서울시 장애인 해변캠프 개장식이 지난 7월 18일 강원도 양양 큰바다 해수욕장에서 장애인 및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개장식에는 서울시 지체장에인협회 황재연 회장을 비롯 전국17개 시도에서 과반수의 협회장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지역 주요 인사 및 주민들도 함께 호응하며 자리를 빛냈다.
캠프는 7월 18일부터 다음달 9일 까지 약 20여 일간 운영되며,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무더위를 피해 편하게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여름철 해변을 찾기 어려운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을 위해 전용 이동 통로가 설치되어 있어 아름다운 해변을 산책할 수 있으며, 직접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상 휠체어도 준비되었다.
캠핑을 즐기기 위해 단체동(1동당 최대 25명) 2동과 개인동(1동당 최대 7명) 14동이 마련되어 있으며, 1일 최대 148명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숙박 및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물놀이 등 해변캠프 동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상안전요원 2명이 상시 배치되고, 주간 시간에는 운영요원 4명이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여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