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외주업체 처리비용 7억 미지급 사태 발생
  • 임호정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8-02 15:15:20
  • 수정 2024-08-05 11:01:06

기사수정
  • "약속된 비용 지급은 어디로?" 성우건설의 무책임한 대응에 외주업체 분노
  • 전주시, 운영 실태 외부 감사 필요성 대두 - 철저한 조사와 책임 규명 촉구


▲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전경.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전주시 종합리싸이클링타운에서 5월 폭파 사고 이후 음식물폐기물 외주 처리해오며 정상화를 시도했으나, 외주 처리업체가 처리비용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주관 운영사인 성우건설은 외주업체에게 처리비용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어떠한 비용지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피해 금액은 7억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처리비용은 월말 청구 후 전주시가 바로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러한 체계 덕분에 원래 체납이 발생할 수 없는 구조이나, 현실은 달랐다. 지난 기사(본지 7월 14일자 단독보도)에서도 언급했듯이 공과금 체납에 이어 음식물폐기물 처리에 대한 외주업체의 정산 지급도 체납으로 이어지면서 운영상의 문제가 드러났다.


전주시는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주업체의 문의에 확인을 해보겠다는 답변만을 내놓고 있다. 이는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체계적인 운영을 보장하지 못하는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외주 처리업체는 정상적인 계약을 맺고 음식물폐기물을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주시와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주관운영사 성우건설에게 처리비용을 받지 못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피해 금액은 7억여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주관 운영사인 성우건설은 외주업체들에게 처리비용을 분할로 지급하겠다고 했으나, 지금까지는 그 어떠한 비용지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주시는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체 측에 확인해보겠다는 입장만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운영실태에 대한 철저한 외부 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체납 문제를 비롯해 공과금 체납과 음식물폐기물 처리비용 미지급 사태가 발생한 원인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통해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이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


전주시는 기존에 여러 문제를 야기시킨 성우건설에 대해 운영 책임을 철저히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주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이 정상화되고, 외주업체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전주시와 성우건설은 외주업체에게 정당한 처리비용을 신속히 지급하고, 체납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전주시의 적극적인 대처와 외부 감사를 통해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의 운영 실태를 철저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4.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5.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 19일(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민간공항 기본계획이 2024년 12월 초안 발표 이후 1년 만에 고시되었다. 당초 예상보다 지연된 것은 의성군 화물터미널 추가 신설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 협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의성군에 들어서게 될 화물터미널은 활주로 동측안으로 최종 결정되었으며, 이는 항공기 통행 ...
  6.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 2025 연말결산 및 나눔행사 성황리 개최 사단법인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회장 김상근)는 12월 19일(금) 오후 6시, 용산구 문화센터 4층 대강당에서 **'2025년 연말맞이 연말결산 및 나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화합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
  7. 의성군 승진(2026. 1. 1.字) 의성군 승진(2026. 1. 1.字) <5급 승진의결> - 3명▲총무새마을과 오미영 ▲건축과 권귀연▲농업정책과 장승남 <6급 승진> - 15명▲기획예산과 박규택 ▲총무새마을과 배한진▲총무새마을과 전상원 ▲민원과 홍성조▲관광문화과 이문숙 ▲청년정책과 오진석▲통합돌봄과 신유경 ▲안전건설과 여창현▲농촌활력과 김규년 ▲건축과 김..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