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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최대 250㎜ 많은 비…그친 뒤 기온 뚝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9-19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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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기·난기 충돌하며 금요일 오후부터 강한 비



이번 주말(21~22일) 전국에 최대 2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후엔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가 한풀 꺾이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19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동안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과 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어 더위가 이어졌지만 주말부터는 기압계 전환이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티베트 고기압이 약화하며 막혀있던 상공의 찬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겠고, 한기와 난기가 충돌하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공 예보 분석관은 "금요일인 오는 20일 오후부터 토요일인 오는 21일 아침까지 가장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론 시간당 30~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했다.

오는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 강원 산지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제주도(북부 제외) 50~150㎜(많은 곳 중산간, 산지 250㎜ 이상) ▲충북, 경북 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부산·울산·경남 30~100㎜(많은 곳 부산,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 대전·세종·충남, 전북, 대구·경북 남부, 울릉도·독도, 제주도 북부 30~80㎜(경북남부동해안 100㎜ 이상, 많은 곳 120㎜ 이상,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전북 북부 150㎜ 이상)다.

기상청은 호우 특보 발효시 외출을 자제하고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이나 침수 위험지역에 접근하거나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 교량 등으로는 통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물 등은 물막이 판 등을 이용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고 논뚝이나 물꼬 점검 등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비가 그친 뒤 다음주(22~26일)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위치하며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겠다.

이 기간 아침 기온은 12~22도, 낮 기온은 19~30도를 오르내리겠다. 다만 이는 여전히 평년(아침 최저기온 12~19도, 낮 최고기온 23~26도)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다.

차가운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은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서쪽은 승온 효과로 25도를 웃돌겠다. 밤 사이엔 냉각에 의해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져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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