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오늘 개최하는 공개 토론회에는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할지, 유예할지를 놓고 찬반 5명씩 모두 10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그런데 '시행 찬성' 토론자 중 한 명인 이강일 의원이 금투세 시행에 반대하는 유권자의 문자에 "이번 토론은 역할극의 일부"라고 답한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선 이미 시행쪽으로 결론을 정해놓고 보여주기식 쇼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도 "결론을 정해놓고 역할극을 펼치는 기만술"이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토론회 취지에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부적절한 내용"이라며 이 의원에 사과와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늘 민주당 공개 토론에 맞서 금투세 폐지를 촉구하는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