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지난 뒤, 찬 바람이 부쩍 강하게 몰아치고 있다.
오늘 낮 기온이 어제보다 5도가량 내려간 데 이어 밤새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진다.
북서쪽에서 5km 상공 영하 12도 이하 찬 공기가 밀려오고 있기 때문.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5도, 서울 10도, 광주와 대구는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많게는 10도가량 뚝 떨어진다.
강원도의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얼 가능성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한다.
한반도 상공의 찬 공기와 18호 태풍 '끄라톤'의 열기가 맞부딪치며 많은 비도 예상된다.
이동 속도가 더뎌지며, 태풍이 한반도로 곧장 북상할 가능성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남긴 비구름의 영향으로 일요일(6일)과 월요일(7일)사이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