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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봉(Rene Dupont) 주교의 다큐멘터리 ‘한국인 두봉주교’ 특집 방송
  • 조광식 논설위원
  • 등록 2024-10-24 05: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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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0월 24일(목) 오후 9시 안동 MBC 방영... 연말에는 전국 방송-


▲ 두봉주교. 의성군 제공


종교를 넘어 이 시대의 사표가 되고 있는 두(Rene Dupont) 주교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한국인 두봉 주교(출 이정희)’1024() 오후 9, 안동 MBC와 안동 MBC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admbcplus)을 통해 동시에 방송되며, 연말에는 전국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한국인 두봉 주교는 지역의작은 예수이라고 불리는 두봉 레나도 주교의 일대기를 안동 MBC가 지난 1동안 국 내·외 폭넓은 취재를 통해 생생하게 담은 감동적인 특집 다큐멘터리다.

 

두봉 주교는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의 가톨릭 선교사로 한국전쟁 직후 1954년 한국에 파견되어 천주교 안동교구 제1대 교구장을 지냈고, 은퇴 이후에는 성당이 없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왔고, 지금도 각종 강연 일정에다 힘들고 소외된 이들의 멘토 역할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두봉 주교는 한국에서 70년 동안 가장 낙후되고 보수적인 경북 의성과 안동에서 농민 사목을 하다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추방령을 당하는 등 어두운 현대사의 격랑을 온몸으로 맞아왔지만, 늘 사회적 약자의 편이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좌우명인 기쁘고 떳떳하게를 실천해왔.

 

평생을 가난한 삶으로 일관해 온 두봉 주교의 일상과 유언장을 최초로 공개하고, 박정희 정권 당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안동 가톨릭농민회 사건이른바 오원춘 사건의 주인공 오원춘 씨가 46년 만에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나와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증언한다.

 

또 두봉 주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가족사와 파리외방전교회를 비롯해 봉양 두 씨의 시조가 된 사연, 일제강점기 명맥이 끊겼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 복원 과정, 대전 성심당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게 된 계기, 아동작가 권정생 선생과의 교류 등 알려지지 않은 숨은 이야기도 소개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두봉 주교는 누구보다도 강인한 지도자로, 따뜻한 성직자로, 존경받는 어른으로 한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두봉 주교를 통해 힘겹게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과연 행복한 삶은 무엇인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니 많은 시청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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