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 미국 업체의 3파전으로 시작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수주전 끝에 석 달 전 체코 측은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택했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앞두고 체코 반독점 당국이 계약 체결 진행을 일시 보류해달라는 예비조치를 시행했다.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절차에 대한 민원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행정 절차의 목적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시 항상 발령되는 절차"라며 심사 결과 등에 대한 과대평가를 경계했다.
우리 정부와 한수원은 민원 제기에 따른 통상 절차라며 본 협상 진행에는 지장이 없을 거라는 입장, 기간과 결과를 예단할 순 없지만 최종 계약이 내년 3월인 만큼 영향은 없다는 것이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처음으로 체코 발주사 대표단 60여 명이 다음 달 중순 방한한다.
이들은 2주간 원전 시찰과 함께 한수원과 세부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