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호우특보까지 내려지며 쏟아진 폭우, 겨울 날씨가 그만큼 따뜻했기 때문인데, 지난겨울 기온은 관측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다음 주 초 일시적으로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한반도 남쪽의 뜨거운 바다가 식지 않고 있어 11월은 평년보다 따뜻하다.
그러나 12월은 '라니냐' 현상과 함께 북극의 녹아버린 해빙 탓에 차고 건조한 북풍이 거세진다.
내년 1월엔 다시 평년기온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12월에만 반짝 한파가 예고된 건데, 이 현상엔 기후 위기가 있다.
지난 100여 년 사이 영하 12도 이하 한파 일수는 5.9일에서 1일로 줄었다.
날씨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어 포근하다가도 갑자기 추워지는 기습 한파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