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 토마토류 판매대, 가격을 보고 그냥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
배나 다른 과일 판매대에 사람이 몰리는 것과는 대조를 보인다.
장을 볼 때마다 방울토마토를 사던 박복인 씨도 이번엔 구매를 포기했다.
인터넷에는 "비싸서 사 먹을 수가 없다", "처음 보는 가격이다"라는 등의 성토 글이 넘쳐난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1kg 소매 가격은 지난달 중순부터 16,000원대로 급등했다.
9월에 비해서는 40% 이상, 평년보다는 60% 이상 비싼 가격.
토마토는 최근 들어 오름세가 꺾이긴 했지만, 평년에 비하면 20%가량 비싸다.
토마토가 들어가는 버거나 샌드위치 등에서 토마토를 빼거나 양을 줄이기도 하고, 아예 토마토 대신 당근을 넣는 업체도 있다.
올여름 폭염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것이 가격에 영향을 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