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서울의 한 산책로 인근에 멧돼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인기척에 놀라 도망가는 모습, 나무에 몸을 비비는 모습 등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등산로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멧돼지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서울 인왕산과 안산 일대에서 멧돼지의 생태를 분석한 결과 오전에는 개나리 등 관목이 우거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밤에는 도심과 가까운 저지대 능선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 등이 관찰됐다.
또, 드론을 활용한 3차원 지리 정보에 활동 정보를 학습시키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멧돼지의 이동 경로와 서식지를 예측해 냈다.
이런 예측 정보는 서울시에 제공되고 있다.
도심 내 멧돼지 출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 등의 최신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