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논쟁 끝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닥이 잡히자 주식 시장은 반등했다.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고, 코스닥은 3% 넘게 오르며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이 금투세 폐지의 수혜가 클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연말을 앞두고 고액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자금을 빼던 분위기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소득세법 개정으로 대주주 기준이 50억 원으로 상향되며 대상자가 줄긴 했지만, 최근 금투세 시행을 앞두고 이른바 큰손들의 매도 움직임이 커지며 증시 변동성이 커졌단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금투세 시행을 전제로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한 만큼 세수 공백에 대한 문제도 추가로 논의가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