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정 이후, 원·달러 환율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6일 밤, 7개월여 만에 1,400원을 돌파한 뒤 어제 오전 한때는 1,404원대까지 올랐다.
환율은 지난달 초 천3백 원대 초반에서 수직 상승했는데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에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문제는 취임 이후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
우리 주식 시장도 트럼프 당선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코스피는 2,560선에서 보합 마감했고, 코스닥은 1.32% 떨어졌다.
정부는 금융시장과 통상, 산업 분야에서 별도 회의체를 가동하기로 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산업 부문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과 양자, 바이오 등 3대 신기술을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