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호주 시드니의 한 교회.
미사를 집전하는 주교에게 한 남성이 다가가더니, 갑자기 흉기로 공격한 사건.
올해 16살인 범인은 SNS로 극단주의자들과 교류하다 테러리스트가 됐다는 것이다.
또 사건 동영상이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호주 당국이 게시물 차단 명령까지 내렸다.
청소년의 SNS 폐해를 고민해 오던 호주 정부가, 16살 미만 SNS 사용금지라는 칼을 꺼내 들었다.
부모가 허락해도 안 되고, 청소년의 접근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는 SNS 기업에겐 벌금이 부과된다.
호주의 16살 미만 SNS 금지법은 이르면 다음 달 시행된다.
프랑스에선 SNS의 유해한 콘텐츠 때문에 자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시도했다며, 유가족들이 업체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냈다.
미국 플로리다주는 14살 미만의 SNS 사용을 금지했고, 뉴욕주에선 알고리즘을 통한 게시물 추천을 차단했다.
영국에선 13살 미만 청소년이 SNS 계정을 만드는 걸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