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양시,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 완료...시민 불편 해소에 총력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11-12 14:00:19
  • 수정 2024-11-12 14:03:06

기사수정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시민 불편 해소와 민원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했던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민선 85대 시정 목표인 시민우선 소통시정 구현을 위해 지난 9월 하반기 후속 인사에 소통협치담당관 현장대응팀을 신설하고,‘잠재적 갈등 민원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선포했다.

이에 소통협치담당관 현장대응팀은 행정 내부망인 새올 시스템에 곧 모습을 드러낼 현장민원25’의 본격적인 구동에 앞서, 지난 1015일부터 16일간 고양시 44개 동()을 대상으로 미해결 민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시민들의 소소한 생활민원부터 집단 민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잠재적 갈등 민원까지를 확인해 집단 갈등 발생단계로 확대되는 것을 사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현장대응팀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민원 관리를 위해, 대상이 되는 미해결 민원들을 접수경로’·‘민원 유형’·‘민원 성격’·‘미해결 사유등의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접수경로분류에는 현장민원이 101, 동장건의가 6, 동방문(소통간담회, 구청장 동방문)60건으로, 민원인이 직접 동에 접수하거나 담당자 순찰 중 발견한 민원이 가장 많았다.

민원 유형별 분류로는 건설교통이 116, 공원녹지가 30, 환경위생이 15, 기타 복합민원이 6건으로, 도로·하수도·하천 등이 포함된 건설교통 분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성격분류는 잠재적 갈등민원이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장기 미해결 50, 해결 가능민원 42, 집단민원 기발생 민원 4건 등이 뒤를 이었다.

미해결 사유별 현황은 예산 확보가 필요한 민원이 90, 2개 이상의 복합 사유가 50건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수조사 결과 파악된 총 167개의 미해결 민원들은 현장민원25’시스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해결 가능민원 42개를 제외한 125건의 민원들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행정동(관계 부서·현장대응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각 민원의 성격에 맞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희 소통협치담당관은 “‘잠재적 갈등 민원은 민선 8기에 처음 도입한 개념으로, 아직 집단 갈등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민원 해결 장애 요인 및 갈등 요인 등이 내재해 앞으로 집단 민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민원을 일컫는 말이라고 설명하고, “잠재적 갈등 민원들이 앞으로 우리가 현장 조사를 하며 체계적으로 관리 해나갈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겪고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견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졌다, “꼭 보아야 할 곳들은 시간을 내서라도 둘러보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대응팀은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167개의 민원을 주요 사례별로 분류하고, 오는 12일 각 동() 행정민원팀장과 현장민원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현장민원25’ 시스템 매뉴얼 안내와 함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