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 1,400원대를 넘어서 1,403원 50전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으로 2년 만에 최고치.
우리처럼 미국 시장에 반도체를 많이 파는 타이완, 1기 트럼프 행정부 때 경제적 타격이 컸던 멕시코도 일제히 환율이 올랐다.
2기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인상이 물가와 금리를 밀어 올려 강달러를 부추길 거라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 증시나 가상 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은 갈수록 짙어진다.
미국 통상 정책의 변화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점도 증시에 부담을 더하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