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은 매달 100만 원씩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수익률은 약 30%.
배우자도, 자녀 계좌로도 미국 주식을 거래한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이달 들어 천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우리 돈 143조 원 규모이다.
증가 속도도 심상치 않는다.
1년 전보다 60% 늘었고 최근 한 달 동안만 10% 넘게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 중인 종목은 트럼프 당선 효과로 최근 주가가 급등한 테슬라였다.
엔비디아, 애플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달러를 사들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달러 몸값은 올라가고 원화 가치는 더 떨어지게 된다.
그러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또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나타난다.
우리 기업들 돈줄이 마를 거란 우려도 나온다.
서학개미의 증가는 올라간 투자자들 눈높이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