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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면 서울까지 20분" 환호…집주인들 신난 동네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11-15 18: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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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A 운정중앙역 인근 동패동 목동동 다율동 관심...



오는 12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경기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운행을 시작한다.

올해초 남쪽인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한 데 이어 북쪽 경기도  파주시~서울역까지 철도가 지난다.

청약 시장 등에서는 이미 GTX 개통 기대감이 속속 반영되고 있다. 집값에서도 지난 9월 대출 규제 여파로 수도권 상승세가 소폭 꺾인 것에 비해 파주 운정중앙역 등 인근 지역은 오름세를 유지하는 편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이다. 해당 구간(총 46㎞)은 이달부터 영업시운전에 들어간다. 대곡역과 연신내역 사이에 있는 고양 창릉역은 창릉지구 조성에 맞춰 추후 운행될 예정이다.


수서~동탄에서 달리고 있는 최고 시속 180㎞ 광역급행 전동차와 동일한 차량을 이용한다. 출퇴근 시간대는 6분, 나머지 시간대는 8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수서~동탄 구간(약 20분)보다 배차 간격이 짧고 운행 횟수도 많다. 운정~서울역 구간은 편도 기준 하루 141회 열차가 지난다.

파주 운정중앙역부터 서울역까지 20분대로 오갈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은 운정중앙역 다음 역인 일산 킨텍스에서 출발해도 서울역까지 약 50분 소요된다. 2028년 강남(삼성역)까지 연결되면 열차 이용 수요가 더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파주에서는 노선의 시작점인 운정중앙역 인근 동패동과 목동동, 다율동 일대가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목동동 산내마을은 지금까지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운정 디에트르 센트럴’(292가구)이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산내마을에서도 역과 가까운 ‘힐스테이트 운정’(2998가구)은 2018년 준공된 대단지다. 올 2월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가 6억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달 7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올해 거래된 가격 중 가장 높다. 2020년에 기록한 해당 면적의 최고가(8억9990만원)의 약 81% 수준이다.

2021년 입주해 비교적 신축인 동패동 ‘디에트르 더퍼스트’(820가구) 전용 107㎡는 8억3000만~8억600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운정3지구 남쪽에 자리해 역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다.


다율동에는 1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대원효성아파트(9단지), THE EST(동문아파트) 등도 생활편의 시설이나 단지내 커뮤니티, 조경시설 등이 좋아서 인기가 있다. 


운정3지구는 아직 조성이 활발히 이뤄지는 중이다. 별하람마을, 해오름마을 등이 있는데 이 중 물향기마을 내 단지가 운정중앙역과 가장 인접한다.


 바로 인근에 조성 예정인 ‘제일풍경채운정’은 지난 7월 진행한 청약에서 12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7년 4월부터 입주를 받는다.



이 단지 반대편에 들어서는 A20 블록(612가구) 공공분양주택 청약 경쟁률은 149가구 모집에 9459명이 몰려 63 대 1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90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공급가는 전용 74㎡ 기준 4억2000만원대다. GTX 개통과 시세 차익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풍경채운정과 A20 블록 사이에 있는 ‘운정자이시그니처’도 운정중앙역 역세권 단지 중 하나다. 준공 예상 시점은 2026년 3월이다. 이 세단지는 바로 앞에 운정중앙역을 비롯해 개교를 앞둔 초·중·고교를 품고 있다.

운정중앙역 외에도 대곡역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연말까지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대부분 대곡역에서 GTX로 환승해야 하는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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