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주택가에 있는 한 빌라.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민간 건물을 사들여 주거 취약층에게 저렴하게 빌려주는 '매입임대' 중 하나.
오래 전 지은 건물이라 반지하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내려가 보면 집 대신 다른 공간이 펼쳐진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엔 개인 짐을 저장해 놓을 수 있는 여러 크기의 보관함들이 있는데요.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살던 곳이었지만 공사를 거쳐 저장 창고로 재탄생.
LH는 안전상 이유로 2020년부터 반지하 공급을 중단했고, 기존 1,810세대 중 909세대의 주거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저장 창고는 비게 된 반지하 공간을 활용할 첫 번째 아이디어.
서울주택도시공사(SH)도 반지하를 매입해 주거 대신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꿔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