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연 6%를 넘어섰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과 큰 차이가 없다.
지금의 금리 수준은 가계대출을 조이라는 금융당국 주문에 따라 은행권이 금리를 올려온 결과이다.
지난 7월 이후 5대 시중은행은 평균 5.2회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0.25%p 내려간 뒤로도 큰 변동이 없었다.
반대로 예·적금 금리는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3분기 들어 규모가 둔화되긴 했지만, 은행권의 올해 누적 이자이익은 44조 4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정부는 금리인하를 통해 내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고금리 부담이 이처럼 계속되면 가계가 다시 지갑을 여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