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즐긴다.
30대 직장인 황준영 씨는 적어도 일주일에 세 차례 1시간 이상을 달린다.
운동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능성 음료를 마시기도 한다.
운동과 식단으로 노화 속도를 늦추는 이른 바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으로 '달리기 인구'가 부쩍 늘면서 식품업계도 이들을 겨냥한 신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한 닭고기 전문 업체는 닭가슴살에서 분리, 추출한 단백질로 쿠키를 만들었다.
한 봉지로 삶은 달걀 1개 반 분량의 단백질을 채울 수 있다.
러너들의 취향과 식습관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 개발도 한창이다.
러닝 인구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들의 입맛을 잡기 위한 식품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