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서울 전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되자 서울시는 오전 7시부터 즉각 제설 대책 2단계에 돌입했다.
현재 서울시와 각 자치구 인력 9천6백여 명이 투입돼 제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눈이 많이 쌓인 인왕산로와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도로 4곳은 새벽 2시부터 통행이 제한.
서울시는 제설 작업 추이를 본 뒤에 통행 해제 시점을 결정할 예정.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출근길 열차 집중 투입 시간대를 평소보다 30분 늘려, 9시 30분까지 운영했다.
교통공사는 강설로 지하철 역사 내부가 혼잡하다며, 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7시 기준, 서울 지역 적설량은 성북구 20.6cm, 강북구 20.4cm, 서대문구 17.2cm 등이다.
서울 기상관측소가 있는 종로구 송월동의 적설량은 16.4cm로 11월 기준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많은 눈이 쌓였다.
오전 5시 50분쯤에는 도봉구와 노원구 등 서울 동북권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밤 사이 수도권에 눈이 많이 쌓여 강설이 지속되고 있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행시 안전거리를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