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조영기기자]영산강유역환경청은 12월 1일부터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여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대기질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이번 계절관리제는 현장 중심으로 핵심 배출원은 저감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집중 관리하고, 국민 생활공간의 미세먼지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계획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계절관리제의 이행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행 전단계부터 선제조치를 실시합니다.
ㅇ 미세먼지 배출사업장 대상 대기오염 저감 사전 교육과 지자체를 포함한 미세먼지 관계기관*과 정례적 간담회를 통한 협업을 대폭 강화합니다.
* 국립환경과학원(호남권대기환경연구소), 광주지방기상청, 광주·전남·제주 지자체, 광주·전남 보건환경연구원, 남부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등
ㅇ 또한 여수산단 등 주요 국가산업단지에 대하여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첨단감시장비(이동측정차량 및 드론 등)를 활용한 감시와 단속을 추진합니다.
* 광주지방기상청,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지자체(여수시ㆍ광양시ㆍ영암군)
둘째, 부문별 현장 맞춤형 관리로 핵심 배출원을 집중 관리・감축합니다.
ㅇ 산업ㆍ발전부문은 굴뚝원격감시시스템(TMS)과 사물인터넷 측정기기(IoT)를 통해 사업장을 원격 감시하고, 무인기(드론)·이동 측정차량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불법 배출 의심 사업장을 집중 단속합니다.
- 대형사업장에 대해 자발적 감축을 이행하도록 자발적 협약을 체결(29개소)하여 감축 이행 실적을 관리하고 현장을 점검합니다.
- 중소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물인터넷측정기기(IoT)를 통해 원격으로 배출농도와 방지시설 가동 정보를 수집하여 방지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취약사업장에 대하여 지자체와 함께 집중 관리합니다.
- 아울러, 남부권 지역의 수소,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전환 사업 지원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경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ㅇ 수송부문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이 지난해에 이어 광주광역시에서 시행된다. 이 지역에서 5등급 차량이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속지역에서 운행하면 적발 시 위반차량 차주에게 1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이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홍보를 지속 추진하며 조기폐차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보조사업 지원으로 운행차 저공해 조치를 유도합니다.
- 대규모 및 생활시설·주거지 인접 건설공사장을 중심으로 비산먼지 발생 저감조치 이행여부와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이행 여부를 집중관리합니다.
ㅇ 생활부문은 도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광주ㆍ전남ㆍ제주지역에 총 41개 구간 119.1㎞를 집중관리도로*로 선정하여 일 2회 이상청소하고 무공해 청소차 도입을 확대해 나갑니다.
* 취약지역(어린이ㆍ노약자 등 거주)과 교통량이 많은 지역 등
- 농업부산물 등 유기성 폐자원 활용 바이오 가스화 시설을 설치하고,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및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토록 지원합니다.
- 아울러, 농촌지역의 불법 소각 예방을 위해 불법소각 취약지역 등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선정하고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불법 소각 금지 마을방송 멘트를 배포하여 각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앞장섭니다.
ㅇ 공공부문은 에너지 수요 관리를 위해 공공기관 난방온도 18℃ 준수를 유도하고,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높은 경우, 하루 전부터 공공사업장 가동시간 조정 및 차량 2부제를 포함한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셋째, 소통 및 홍보를 강화하여 국민의 참여와 실천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ㅇ 국민의 관심 유도와 참여 확대를 위한 유튜브ㆍ블로그 등 SNS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전광판, 현수막 게시 등 친숙한 매체를 활용한 생활 밀착형 온ㆍ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하고, 지역민과 직접 소통하는 관계기관 합동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ㅇ 미세먼지 저감방법 및 대응 방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어린이ㆍ학생ㆍ농업인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 남부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녹색환경지원센터 협업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저감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장은 방지시설 개선 등으로 배출량을 저감하고, 공공기관은 생활 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감시와 예방을, 일반국민은 대중교통 이용과 에너지 절약, 불법소각 금지 등 미세먼지 저감 생활실천 행동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