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2주 만에 약 400g의 몸무게로 태어난 쌍둥이 형제.
다섯 달 넘는 집중 치료 끝에 건강히 퇴원했지만,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의 약 12%를 차지할 만큼 이른둥이 비중이 커진 상황.
정부가 내놓은 대책의 핵심은 출산과 치료, 양육까지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정부는 먼저 중증 단계별로 전국에 '모자 전담 의료센터'를 추가하고, 의료비 지원 한도도 최대 2배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퇴원 후 관리 사업을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특히, 출생 후 장기간 입원하는 이른둥이들을 위해 복지제도 수혜 시점도 조정하기로 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도 '칠삭둥이' 였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가 인상 등 의료진에 대한 보상 강화도 거듭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3분기 출생아 수 증가와 관련, 확실한 상승 추세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