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년회의소(이하 "군산JC") 특우회는 지난 27일 제78차 임시총회를 열고 2025년도 특우회 회장으로 지해춘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을 추대했다. 이번 총회는 JC의 전통인 '입취입식'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과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청년 리더십의 강화와 지역발전의 가교 역할을 강조하며 마무리됐다.
입취입식은 JC만의 고유한 행사로, 입회(새로운 회원의 합류), 취임(회장의 비전 선포), 입후(특우회로의 전환)라는 세 단계로 구성된다. 이 과정은 단순한 의전 행사를 넘어 세대 간 연결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다짐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군산JC는 이를 통해 회원들 간의 결속을 다지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재확인했다.
취임사에서 지해춘 회장은 "청년들의 역량을 키워 지역사회에 필요한 리더로 성장시키고, 국내외 청년회의소와의 교류를 활성화해 특우회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과 기성세대 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군산JC 특우회가 그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군산JC는 1965년 창립 이후 지역사회의 발전과 회원 역량 강화를 목표로 활동해온 단체다. 현재 약 140명의 현역 회원과 170명의 특우회원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청년 리더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적 기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입취입식은 조직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의미 있는 행사로 주목받았다.
지해춘 회장은 청년 리더십 강화, 국제적 교류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협력 확대를 세 가지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역 청년들에게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 청년회의소(JCI)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군산 지역 청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기업과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지역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군산JC가 지역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홍보 강화,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간 협력 모델 구축 등이 주요한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지해춘 회장의 취임으로 군산JC 특우회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입취입식을 통해 지역사회의 리더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친 군산JC가 청년과 기성세대를 잇는 가교로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