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힘없이 무너진 축사.
중장비까지 동원해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복구 시기는 가늠하기도 어렵다.
이번 폭설로 경기 남부 지역에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50cm 가까운 눈이 쌓였다.
피해도 그만큼 컸다.
피해 신고가 잇따라 들어오는 가운데 안성시에서만 잠정 피해액이 350억 원을 넘었다.
용인에서도 화훼 농가 30여 곳에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따라 안성시 등 지자체들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비롯한 신속한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는 '복구 대책 지원본부'를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피해 수습에 나섰다.
자치단체의 피해 접수와 현장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부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