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첫 감사원장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민주당은 탄핵 사유로 '감사를 통해 국정을 지원한다'는 최 원장의 발언이 직무상 독립 지위를 부정했고, 정치적 목적으로 전 정부를 표적 감사했다고 꼽았다.
또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부실 감사 등 공정성 훼손과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 거부 등도 들었다.
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보고됐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한 부실 수사와 불기소 처분 등이 탄핵 사유로 제시됐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방탄당의 보복 정치'라며 강력 반발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위법·부당한 정치적 공세라며 차라리 자신을 탄핵하라고 했다.
탄핵안 표결은 내일 이뤄진다.
헌정사 초유의 감사원장 탄핵과 잇따른 검사 탄핵을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은 더욱 거칠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