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로 예정된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공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법원에 전달했다. 이 대표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령에 따른 엄중한 상황인 데다 6일 국회 표결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엔 외교·통일·국방 대정부 질문 참석을 이유로, 지난 8월엔 민주당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녹화 때문에 사유서를 내고 오후 재판 등에 불출석한 바 있다.
앞서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오는 12일로 예정된 자녀 입시 비리 및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