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안데스 산맥에서 발원해 브라질,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 남미 8개국에 걸쳐 흐르는 아마존 강.
올해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의 수위는 하루 20㎝씩 떨어져 12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자연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원주민들은 아마존 강이 마르면서 당장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큰 배를 띄우기 어려울 만큼 수위가 낮아지는 바람에 각종 물자도 제 때 실어나르지 못할 정도이다.
메말라가는 아마존강, 또 하나의 심각한 '기후위기 지표'로서 인류에 경고를 던지고 있다.